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결국 세종시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결국 세종시로
  • 박상철
  • 승인 2019.10.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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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대상자로 세종특별자치시 선정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항공 사진 / 사진=네이버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항공 사진 /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제2데이터센터 부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세종특별자치시를 선정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컨설턴트 자문과 경영진, 실무진의 의견, 당사의 경영계획 등을 기반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제안 부지를 우선 협상 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충북 음성을 시작으로 10개 후보 부지의 실사를 통해 세종을 우선협상대상 부지로 결정하게 됐다.  

세종시는 4-2생활권 집현리 일대 15~25만㎡ 부지를 제공함과 동시에, 필요 시 단계적 건설이 아닌 일괄 건설이 가능하다는 신도시의 강점을 부각시켜 제2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신도시 특성상 전력이나 용수 교통 등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데 필요한 각종 인프라 구축이 용이하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됐다.

앞으로 제2데이터센터 착공은 내년 상반기, 완공은 2022년 1분기로 계획하고 있다. 현상 공모에 부친 설계안은 오는 12월에 확정된다.

이춘희 시장은 “국내 대표적인 IT기업인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유치는 세종시가 21세기 미래산업의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세종시 34만 시민과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해주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본부에도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가 강원 춘천에 이어 두 번째로 짓는 제2데이터센터는 5세대(5G) 이동통신,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의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2데이터센터 건립에 5000억원 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는 제2데이터센터를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지으려 했으나 주민 반발로 건립이 무산됐다.

이후 지난 10월 5일, 제2데이터센터 10곳 후보지는 발표했다. 후보지는 경북 구미시·김천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2곳), 충북 음성군, 경기도 평택시(2곳) 등이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음성군이 이름을 올리면서 충북도과 음성군은 제2데이터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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