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정밀의 이유있는 성장 '가격경쟁력'
㈜동하정밀의 이유있는 성장 '가격경쟁력'
  • 박상철
  • 승인 2019.10.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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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자동차 부품 가공 전문업체 '(주)동하정밀'

‘9988’ 우리나라 기업의 99%, 일자리 88%를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이야말로 우리 경제를 이끄는 근간이다. 세종경제뉴스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본부(이하 중진공)는 중진공의 각종 지원 사업으로 성장 가도를 달리는 도내 중소기업의 성공사례를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신희증 (주)동하정밀 대표 / 사진=박상철
신희증 (주)동하정밀 대표 / 사진=박상철

국내 자동차 산업은 소수의 완성차 업체와 수천 개의 부품 업체로 이뤄져 있다. 누군가는 수만 개라고 이야기한다. 그 수를 다 헤아리는 곳은 없다. 그만큼 부품 업체 간 경쟁은 심해졌다. 이들의 피 튀기는 ‘생존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핵심 요소는 바로 가격경쟁력이다.

충북 진천군 문백면에 위치한 ㈜동하정밀(신희증 대표)은 금속 자동차 부품을 용도에 맞게 가공해 공급하는 전문업체로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창업 27년째를 맞이한 지금도 업계서 인정을 받으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동하정밀의 신희증 대표는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15년간 K연구소 차량 개발팀에서 근무한 그는 업계서 잔뼈 굵은 전문가로 불린다. 평소 소재를 이용한 제품 부품화를 꿈꿨던 그는 더 이상 꿈을 미루고 싶지 않았다. 과감히 다니던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주)동하정밀이 생산하는 부품 / 사진=동하정밀
(주)동하정밀이 생산하는 부품 / 사진=(주)동하정밀

1993년 대구서 지금의 ㈜동하정밀을 창업했다. 그러던 1998년 충북 진천으로 둥지를 옮긴 ㈜동하정밀. 이유는 자사 생산 제품의 대다수가 D사 진천공장으로 납품이 돼 물류비 부담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망설이지 않았다. 물류·운송비 절감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진천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08년에는 진천의 도하리 지역에 분산돼 있던 1·2·3공장을 지금의 태락리 공장으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경영 및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동하정밀 주력 제품은 주로 자동차의 ▲구동시스템 ▲조향시스템 ▲Axle Shaft ▲Rack Bar 등에 사용되는 부품을 생산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S사와 E사 그리고 Z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Z사의 미국·멕시코·중국공장, H사 아메리카에도 제품을 직수출하며 국내외 폭넓은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동하정밀의 성장에는 신 대표의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현재 자동차 부품 업체들 간 기술력 차이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의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가격을 낮춰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주)동하정밀의 조향 부품 / 사진=(주)동하정밀
(주)동하정밀의 조향 부품 / 사진=(주)동하정밀

그렇다. ㈜동하정밀의 탄탄한 성장의 버팀목이 되어준 것은 바로 가격경쟁력이다. 끊임없는 품질 혁신과 생산설비 자동화로 생산성을 끌어올렸다. 또, 자체 설비 정비 요원을 육성함으로써 기계 노후화에 따른 감가삼각비를 최소화해 경쟁력을 높였다.

여기에 고객사와의 두터운 신뢰 관계 구축도 ㈜동하정밀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신 대표는 “고객사와의 약속은 칼 같이 지켜야 한다. 하지만 회사 능력치 밖의 일을 무리해서 맡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일이 신뢰관계를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신희증 대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충북지역본부의 숨은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동하정밀은 밀려주는 주문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사세 확장이 필요할 때마다 중진공의 자금지원을 적극 활용했다.

진천에 위치한 (주)동하정밀 / 사진=박상철
진천에 위치한 (주)동하정밀 / 사진=박상철

중진공의 ▲신성장기반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개발기술사업화자금지원은 ㈜동하정밀의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신 대표는 “적재적소의 중진공의 지원은 저희 같은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밖에도 중진공의 경영컨설팅과 직원들의 교육·연수도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 대표에서 경영철학을 물었다. 그는 “빠르게 변화(Change)하는 정도를 넘어 변혁(Transformation)의 시대를 맞고 있는 자동차 산업 경쟁력은 부품업계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며 “㈜동하정밀 핵심 경쟁력은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애써준 90명 내부 직원들이 흘리는 땀방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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