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지청원..."후기리 소각장 축소하겠다"
이에스지청원..."후기리 소각장 축소하겠다"
  • 박상철
  • 승인 2019.10.29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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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처리량 282t→165t, 소각로 3개→2개

충북 청주 오창 후기리에 폐기물 소각장 신설을 추진해 주민 반발을 사고 있는 이에스지청원이 소각장 규모를 축소키로 했다.

이에스지청원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소각장 용량을 1일 282t에서 165t으로 42% 축소하고 소각로도 3개에서 2개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환경 영향 예측 범위도 기존 반경 5㎞에서 반경 10㎞까지 확대해 실시하고 사업장 일반폐기물 중 무기성 오니류, 지정폐기물 중 폐액체류와 폐유기용제, 폐페인트, 폐흡수제, 흡착제 등을 소각대상 폐기물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주민참여형 사후 환경영향 조사계획 수립, 전광판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자료 공개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에스지청원은 후기리 산 74 일대 9841㎡의 터에 하루 처리용량 각각 282t과 500t의 폐기물 소각시설과 건조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 28일 오창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주민 저지로 무산됐다.

한편, 이에스지청원은 오창산단 매립장 사업지인 옥산면 남촌리에서 소각장을 추진하려다 주민 반발에 부딪히자 민선 6기 청주시와 협약을 거쳐 사업 예정지를 오창읍 후기리로 옮겼지만 또 다시 지역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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