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술세종 ‘이도’...커피전문점에 등장했다
조은술세종 ‘이도’...커피전문점에 등장했다
  • 박상철
  • 승인 2019.11.05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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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커피빈 매장 50곳에서 시범 판매 시작

충북 청주를 대표하는 전통주 제조업체 '조은술세종(경기호 대표)'이 커피전문점 ‘커피빈코리아(박상배 대표)’와 두 손을 맞잡아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국 300개 체인망을 구축하고 있는 커피빈의 50개 매장에서 조은술세종이 생산하는 증류식 소주 ‘이도(李祹)’가 판매된다.

커피전문점과 전통주의 이같은 콜라보에 관련 업계는 물론 농식품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우리 전통주 판매는 이례적이지만 전통주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커피빈과 조은술세종은 ‘이도’가 카페에 어울리게끔 상품을 리뉴얼했다. 흰색 바탕에 깔끔한 디자인으로 라벨을 바꿨다.

또한, 알코올 도수도 기존 42·32·25·22에서 17도로 젊은 세대 취향에 맞춰 크게 낮췄고, 크기(용량)도 120ml, 220ml로 줄였다.

경기호 대표는 "커피빈에서 자사 매장에서 '이도'를 판매하고 싶다고 연락이 와 추진하게 됐다"며 "조은술세종 판로 확보는 물론 전통주 시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류식 소주 이도(李祹)는 세종대왕의 본명이다. 치료차 초정에 들른 세종대왕이 고을 사람들에게 술과 고기를 베풀었다는 야사에 착안해 지은 이름이다. 이도도 유기농쌀을 이용해 만든다. 한 모금 입에 물고 음미하다 보면 톡 쏘는 맛과 그윽한 향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한편, 조은술세종의 '이도'는 '2018 전국 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가공식품부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2017 쌀가공품 품평회'서는 유기농 증류식 소주 TOP 10 선정, '2016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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