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고등학교(김흥준 교장) 샤프론·프론티어봉사단(양수임 총단장, 이하 봉사단)이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김치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9일, 봉사단원 70여명은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휴먼시아 아파트 1단지 경로당에서 120포기 김치를 직접 담궈 사할린한인영주귀국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수육과 러시아 전통음식 등을 함께 나누며 러시아 가족과 멀리 헤어져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로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봉사에 참여한 오송고 1학년 강경민 학생은 "김장이 서툴렀지만 부모님과 어른신들께서 친절히 알려주셔서 수월하고 즐겁게 김장을 할수 있었다"며 "함께 김장을 하고 음식을 나눠먹으며 모두가 한 민족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의미 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양수임 봉사단장은 "오송고 봉사단은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 참여로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감 함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장애인 시설 봉사, 요양원 봉사, 지역사회 재능기부활동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충북의 유일한 오송고 ‘샤프론 프런티어 봉사단’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가치관 확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3년 출범했다. 오송고 학부모들 자원으로 만든 봉사단체로 현재 학생·학부모 150명이 활동중이다.
이들은 중증장애인 시설 방문(청애원, 믿음의집)을 방문해 정기봉사을 실시하고, 돌다리테마 봉사(김장봉사, 연탄나눔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