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나눔과 상생의 한마당 '십시일반'
2019 나눔과 상생의 한마당 '십시일반'
  • 박상철
  • 승인 2019.11.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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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풍물굿패 '씨알누리' 매년 연말 문화·예술로 나눔 실천 앞장

충북 지역 풍물굿패 '씨알누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2019 나눔과 상생의 한마당 십시일반’ 공연을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 공연장에서 펼친다.

이번 공연은 '십시일반'이라는 주제에 맞게 입장료는 쌀로 대신한다. 직접 가져와도 되고 공연 현장에서도 한살림에서 제공하는 쌀을 구매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인 쌀은 충북시민재단을 통해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연은 ‘풍물과 굿의 어울림-巫 風’이라는 작품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이날 공연 내용으로는 ▲80인 사물놀이-천진난만(天振爛漫) ▲30인 앉은반 설장구-소낙비 ▲삼도 무악 소리굿-巫 ▲판굿 ▲금회복품 독무 ▲허튼 병신춤 ▲설장구 ▲사자춤 ▲대동난장 등이 마련됐다.

특히 특별출연자로 정승천(마당극 배우, 춤꾼), 배관호(달성 다사 농악 보존회장), 서영훈(서용석 산조 보존회 지도위원), 이웅렬(대금 연주가), 원완철(국립국악원 민속 악단 악장), 죽자사자연희단이 참여한다.

라장흠 씨알누리 단원은 “열 사람이 밥 한술 덜어 한명의 밥을 만든다는 공연 취지 처럼 지역시민들이 많이 오셔서 좋은 공연도 보고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며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만큼 부담 없이 오셔서 신명나는 우리 풍물놀이를 즐기다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은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며, 전화 예약을 통해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다. 자세한 예약 문의는 043-217-0973, 010-6415-5578, 010-5182-0973으로 하면 된다.

 

씨알누리는?

충북도 지정 전문 예술단체인 씨알누리는 청주 및 충청북도지역의 젊은 풍물꾼들이 모여 창단한 풍물전문단체다. 백성이라는 의미의 고어 ‘씨알’과 세상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누리’를 합쳐 만든 ‘씨알누리’는 백성이 주인 되는 세상을 풍물로 실현해 나간다는 의지를 담아 1990년 1월 청주 및 충청북도지역의 젊은 풍물꾼들이 모여 창단한 후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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