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 충북 8개 선거구, 누가 출마하나
내년 4월 총선 충북 8개 선거구, 누가 출마하나
  • 뉴시스
  • 승인 2019.11.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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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을 뽑는 내년 4·15 총선이 1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의 출마 예상 후보군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대부분 현역 의원이나 지역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됐던 정치인들이다. 새 인물은 손으로 꼽을 정도로 적다.

지역구 의석수와 선거구 획정 등에 영향을 끼칠 선거법의 개정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선거가 기성 정치인 간 대결로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17일 충북 정치권에 따르면 도내 국회의원 선거구는 모두 8개다. 청주가 4곳으로 가장 많다.

나머지 4곳은 충주, 제천·단양,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부4군)이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구는 벌써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4선의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 지역구다.정 의원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당내 경쟁을 벌여야 한다. 윤 전 고검장은 지난달 한국당에 입당한 뒤 상당구에 출마해 새로운 정치를 펼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8년 만에 지역구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은 정정순 지역위원장과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도 거론되지만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청주 출신인 정의당 김종대(비례) 의원도 상당구 출마를 선언했다. 정우택 의원과 김종대 의원이 모두 공천을 받으면 현역 간 대결이 펼쳐진다.바른미래당은 홍익표 지역위원장이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4선인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청주 서원구는 유행렬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박영호 서울시의회 의장 정책보좌관도 거론된다.

한국당에서는 최현호 당협위원장과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 바른미래당은 이창록 지역위원장과 안창현 전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정의당은 정세영 전 충북도당위원장이 나설 전망이다.

청주 흥덕구는 민주당 도종환 의원과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간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김양희 전 충북도의회 의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정복 새마을금고 중앙회 이사도 예비주자로 거론된다.

바른미래당은 임헌경 전 사무부총장과 정수창 전 지역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청주 청원구도 현역 간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곳에서 내리 4선에 성공한 민주당 변재일 의원과 청주 출신의 바른미래당 김수민(비례) 의원은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당 후보로는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의 출마 얘기가 나온다. 그는 지난 총선 때 흥덕구 공천을 놓고 도종환 의원과 당내 경선을 펼쳤으나 패했다.

한국당은 당협위원장을 차지한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이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 박한석 충북도당 수석대변인과 공천을 놓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민주평화당 한종설 충북도당위원장이 이 지역구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에서는 재선의 한국당 이종배 의원, 민주당 맹정섭 지역위원장과 우건도·한창희 전 충주시장, 바른미래당 최용수 지역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제천·단양은 민주당 이후삼 의원의 지역구다. 이근규 전 제천시장,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박한규 전 충북도의원 등이 당내 경쟁자다.

한국당에서는 엄태영 전 제천시장, 바른미래당은 이찬구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충북 중부3군과 동·남부4군은 여야가 인물난을 겪고 있다. 중부3군은 한국당 경대수 의원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도전장을 내밀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후보군은 임해종 지역위원장과 임호선 경찰청 차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동·남부4군은 재선의 한국당 박덕흠 의원의 출마가 확실하다. 민주당은 성낙현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이 공천을 노리고 있다. 다만 중앙당 차원에서 이들 외에도 새 인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도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구에 나설 인재를 모색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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