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서 파는 장난감 카드뮴 범벅
놀이공원서 파는 장난감 카드뮴 범벅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9.11.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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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월드스타토이의 구체관절시리즈. 사진=국가기술표준원 제공.

 

놀이공원에서 파는 장난감이나 성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피규어 등에서 카드뮴이 기준보다 최대 9151배가 검출돼 주의가 요망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테마파크 판매제품과 피규어, 구체관절인형, 가을 아동 의류 제품 269개를 조사해 유해물질 함유량 등에서 법정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17개 제품을 리콜 조치했다.

한화 아쿠아리움, 대전 오월드 등에서 판매하는 완구 중 코미하우스의 ‘삼국시대 문화유산 발굴체험-신라’는 납 기준치를 183배 초과했고, 해락유한책임회사의 씨프렌즈헤어핀은 카드뮴 및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21배, 242배 초과하는 등 4개 제품이 중금속 기준치를 위반했다. 아동용 모자 2개는 납과 포름알데하이드 기준치를 각각 1.5배 초과한 제품(유성모자, 백호황호모자), 코드 및 조임끈 불량 제품이 적발됐다.

피규어, 구체관절인형 제품 5개의 액세서리 부분에서 카드뮴이 기준치를 9151배 초과한 제품(월드스타토이, 구체 관절 시리즈)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300배 초과한 제품(우토판매, 마루인형 3종 홈파티 놀이), 납 기준치를 37배 초과한 제품(미니토, 엠티-애니멀) 등도 적발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명령이 내려진 17개 제품의 판매를 막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safetykorea.kr)와 행복드림(consumer.go.kr)에 제품정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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