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사라진 '황새' 청주서 방사된다
1971년 사라진 '황새' 청주서 방사된다
  • 박상철
  • 승인 2019.11.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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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제199호 황새 복원종 방사 대상 지역 선정

문화재청은 김해시, 청주시, 고창군, 해남군, 서산시 등 5개 지자체를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 복원종의 방사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황새는 중국 동북쪽과 우리나라 등 일부 지역에만 한정적으로 분포하는 희귀종이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설화와 전설 등에 등장하는 등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나 1971년 밀렵 등으로 인해 멸절했다.

이후 황새 복원과 자연 번식은 한국교원대에서 방사는 예산황새공원을 중심으로 각각 진행됐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5개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계획을 수립한 후 2020년부터 방사장 설치, 먹이 구매, 관리 전문인력 육성 지원 등 황새 방사를 위한 환경 조성을 지원하게 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황새 방사를 시작으로 따오기, 어름치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의 증식과 복원, 자연환원을 통해 자연문화재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하게 공존·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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