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야생 민자주방망이버섯 인공재배 성공
충북, 야생 민자주방망이버섯 인공재배 성공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19.12.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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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농업기술원은 5일 야생 '민자주방망이버섯'을 국내 처음으로 인공 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버섯은 주름버섯목 송이과에 속하며 연보라색을 띤다. 9월에서 11월까지 산속의 낙엽 위에서 단생·군생으로 자란다. 민간에서는 '가지버섯'으로 불리는 식용버섯이다.

항암, 항종양, 항산화, 항균, 혈전 용해 등에 효과가 있어 약용으로 이용된다.

농기원은 지난해부터 야생 민자주방망이버섯의 유전자원을 수집해 인공 재배에 나섰다.

플라스틱 상자에 볏짚 발효 배지를 깔고, 삶은 밀을 이용해 만든 곡립종균을 넣어 배양하는 방식으로 이 버섯을 재배했다.

농기원은 앞으로 민자주방망이버섯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검토하고 현장 실증을 거쳐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향기로운 향과 맛도 좋아 유럽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만큼 전략적인 수출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전종옥 도 농기원 버섯팀장은 "민자주방망이버섯의 인공 재배에 성공함에 따라 소비자 식탁에 오를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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