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대안학교 은여울중, 고교까지 확대
공립대안학교 은여울중, 고교까지 확대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9.12.06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은여울중학교 학생들. 사진=충청리뷰 육성준 기자.

성공적으로 안착한 도내 첫 공립 대안학교 은여울중학교가 고등학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충북도교육청은 6일 본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공립 대안학교 발전 방안에 대한 집중 토론회'를 열고 고등학교까지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전인식 한국교육개발원 박사는 기조 발제를 통해 "부적응으로 학교를 떠나는 고등학생에게도 재출발의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며 공립 대안고등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종연 충북대 교수도 "은여울중학교가 치유와 돌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중학생들로만 한정돼 있는 것이 아쉽다"며 "공립 대안학교를 고등학교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원(제천1) 충북도의원은 "은여울중학교의 교육활동이 공립학교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보완하는데 일정 부분 역할을 했다"며 "고등학교로 확대 개편뿐 아니라 충북교육청의 대안교육 발전을 위해 도의회에서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치유와 돌봄을 중시하는 대안교육을 넘어 전환기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대안교육을 구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은여울중학교를 은여울중고등학교로 확대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여울중학교는 충북 진천군에 있는 공립 대안학교다. 옛 청명학생교육원을 중학교 과정의 대안학교로 전환했다. 2017년 3월 문을 열었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