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고생 열명 중 한명 담배 핀다
충북 중·고생 열명 중 한명 담배 핀다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9.12.10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담배 피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중·고등학교 31곳을 표본 조사한 14차(2018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충북 중·고교생의 흡연율은 8.1%로 집계됐다.

2017년 6.1%와 비교하면 무려 2.0%가 오른 수치다.

이에 따라 충북도교육청은 다양한 금연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10일에는 충북교육연구정보원에서 '2019 학교 흡연 예방사업 운영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학교 현장에서 실시한 금연사업 중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이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충북공고의 '2019년 학교 흡연 예방사업 운영사례'가 참석자의 관심을 모았다.

이 학교는 교내 학생 흡연 실태조사에서 22.98%의 학생(1학년-17.24%, 2학년-19.97%, 3학년-31.75%)이 흡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대로 학생이 흡연하는 것에 부정적인 응답은 21.71%로 상당히 저조해 흡연의 인식 변화에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같은 조사에서 금연하고 싶다는 긍정적 의지의 금연 반응이 72%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외부기관과 전문가 초빙을 함께 추진하고 학생 서포터즈 동아리, 교사와 학부모 참여 독려, 실무위원회 추진 등으로 '3-H Project(Health, Heart, Happy)'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3-H는 건강한 신체와 정신의 건강, 생활교육, 인성교육 포함 금연 프로젝트와 금연 필요성을 심장으로 느끼는 현장 밀착프로그램,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뜻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올 한 해 동안 금연 주간 운영부터 금연 공모전, 전시회, 체험 부스, 흡연 타파 자존감 UP 페스티벌, 금연 카페, 금연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수한 흡연 예방사업과 금연 사업 사례를 공유해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학교에 필요한 금연 활동 사업비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