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전 금강청장, 내년 총선 제천·단양 출마
이경용 전 금강청장, 내년 총선 제천·단양 출마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19.12.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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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11일 충북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1대 총선 제천·단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11일 충북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1대 총선 제천·단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21대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제천과 단양 선거구에서 첫 공식 출마 선언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경용(53)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11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글로벌 감각과 디지털 혁신 리더십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제천·단양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언 발에 오줌 누는 자투리 예산이 아니라 지역의 곳간을 항구적으로 채울 전략과 비전을 가진 새로운 리더십,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제천·단양을 작지만 강한 도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이 전 청장은 "제천·단양을 자연건강 치유도시, 웰니스(웰빙+행복+건강) 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며 "자주 재원을 확충해 지방 중소도시들이 겪는 만성적인 재정난을 반드시 해소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전 청장은 이후삼(제천·단양) 현 의원, 이근규 전 제천시장 등 당내 총선 주자들과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된다.

그는 "(자신의)중앙 정부 인적 네트워크와 조세, 복지, 경제, 도시정책 분야 풍부한 공직 경험, 프랑스 파리 OECD 사무국에서 체득한 국제적 감각은 큰 장점"이라면서 이 의원 등 공천 경쟁자들을 겨냥하기도 했다.

제천시 봉양읍에서 태어난 이 전 청장은 제천고와 단국대를 나와 1993년 행정고시(36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OECD 팀장, 국가경쟁강화위원회 과장, 환경부 운영지원과장·생활하수과장·감사관을 거쳐 제29대 금강유역환경청장을 지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제천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했으나 경선에서 2위로 석패해 본선에 나서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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