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영유아 등에서 주로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수두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충북에서 올해(1월~12월 20일) 총 수두 환자 발생 건수는 1899명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0~9세가 13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19세는 441명 등이다.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이다. 4~6월, 11~1월에 많이 발생한다. 수두 바이러스는 호흡기 분비물(기침, 재채기, 침)이 공기 중에 전파되거나 수포성 피부병변에 직접 접촉해 감염된다.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유행성 질환이지만 일반적으로 10세 이하 아동에게 많이 나타난다. 국내서는 4~6세 소아에게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감염병 예방 수칙은 ▲기침·재치기 시 휴지나 옷소매 등으로 입과 코 가리기 ▲비누 사용 30초 이상 손 씻기 ▲의심증상 발생 시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기 ▲전염 기간 등원·등교하지 않기 등이다.
수두는 백신 접종으로 예방 가능하다.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필수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국내서는 생후 12~15개월 유아는 백신을 1회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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