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생리대 다이옥신·퓨란 발암 위험성 없다"
식약처 "생리대 다이옥신·퓨란 발암 위험성 없다"
  • 박상철
  • 승인 2019.12.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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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용품 126개 대상 조사 펼쳐...인체 무해한 것으로 판단
오송에 위치한 식약처 / 사진=세종경제뉴스DB

충북 오송에 위치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여성 생리용품에 들어있는 다이옥신과 퓨란은 여성의 신체에 암을 유발한 정도의 위해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등 생리용품 126개를 대상으로 다이옥신 7종과 퓨란 10종의 독성을 측정한 결과 인체 위해성이 없는 것으로 발표했다.

다이옥신ㆍ퓨란류 총 17종 가운데 15종은 검출되지 않았고, 독성이 가장 약한 옥타클로로디벤조다이옥신(OCDD)과 옥타클로로디벤조퓨란(OCDF)이 검출됐지만 인체에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이옥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기구(IARC)가 1군 발암 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물질이고, 퓨란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2B군에 속하는 물질이다.

식약처는 여성이 이들 성분이 든 생리대·탐폰을 하루 7.5개씩 한 달에 7일간 평생 사용하고 팬티라이너를 하루 3개씩 매일 평생 사용한다고 가정해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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