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성적관리 부실' 중·고교 5곳 적발
충북교육청, '성적관리 부실' 중·고교 5곳 적발
  • 뉴시스
  • 승인 2020.01.09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업성적관리 특정감사...교사 18명 경고·주의 징계

충북지역 일선 중·고등학교의 학업성적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충북도교육청의 학업성적관리 특정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5곳의 중·고교 교사 18명(경고 2명·주의 16명)에 대한 지적사항이 발견됐다.

A고등학교 한 교사는 2019학년도 수행평가를 시행하면서 34명에게 배점 기준에 없는 점수를 주는 등 부적정하게 수행평가 학업성적을 관리했다.

같은 학교 기간제 교사는 2019학년도 1학기 자필고사 때 문항 2개를 잘못 내 재시험을 보게 했다. 재시험에서도 틀린 답을 모두 정답 처리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 교사 10명(기간제 2명·교사 8명)에게 경고·주의 조처를 내렸다.

B중학교는 2017~2019학년도 서술형 평가 25문항 중 16문항을 단답형으로 출제하는 등 지필고사 서술형 평가를 부적정하게 관리해 교사 2명이 주의 처분을 받았다.

C중학교 한 교사는 2019학년도 1학기 교과 수행평가를 하면서 15명에게 배점 기준에 없는 10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감사에서 나온 지적 사항을 개선토록 해당 학교 및 부서에 통보했다"며 "학업성적관리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