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농촌 지역 100여명 초중생 발 묶였다
충주시 농촌 지역 100여명 초중생 발 묶였다
  • 박상철
  • 승인 2020.01.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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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교 없는 서청주신도시 학생 위한 통학 지원 사업 종료

충북 충주시 ‘통학 택시 사업’을 폐지하면서 외곽 농촌 지역 초중학생 100여명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유는 지난 2년간 연간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운영한 통학택시 요금 지원 사업이 지난해 말로 종료됐기 때문이다.

시는 초중학교가 없는 서충주신도시 신규 아파트단지 입주 가정 자녀 초중학교 통학 지원을 위해 통학택시를 도입했다.

통학택시를 이용한 학생들은 택시 기본요금만 부담하면 나머지 운임은 시가 지불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시는 서충주신도시에 중앙탑중학교 개교와 연내에 대소원2 중학교(가칭)도 문을 여는 것을 고려해 올해부터 통학택시를 폐지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때문에 살미면 등 인근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통학택시가 없어져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살미면 등 서충주신도시 인근 지역 거주 학생들은 사실상 덤으로 혜택을 받았던 것"이라며 "서충주신도시 주변 특정 농촌 지역 거주 학생에게만 택시비를 계속 지원하는 것은 다른 오지 거주 학생들과의 형평성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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