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 3년차...지구 온난화로 아열대 작물 제배 가능해져
최근 제천서 만감류(수확 시키가 늦은 감귤류)인 '천혜향' 재배에 한창인 가운데 60여 그루에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제천시 농업기술센터는 2018년 처음으로 천혜향을 식재한 뒤 재배는 현재 3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비타민과 식이섬유 등을 품고 있는 만감류 '천혜향'은 국내에 2001년 무렵 도입된 품종이다.
그동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재배가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천혜향', '레드향' 같은 만감류의 재배가 제천, 충주 등 도내 중북부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며 지역 농업 또한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과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제천시 관내에는 3농가에서 '천혜향', '레드향', '한라봉' 등 만감류를 재배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소득작목의 실증재배와 아열대작물 소득화를 위한 시범사업추진 등 이상기후에 대비한 기술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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