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의원 “설 제수는 인정 넘치고 저렴한 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은 정치인들의 대표적인 친서민 행보지이다. 하지만 정작 상인들은 '사는 시늉만 하고 간다'며 반기지 않는 게 현실이다.
정의당 충북도당이 이런 정치권 관행을 넘어 실제 설에 쓸 제수용품을 구매해 상인들로부터 환영받았다.
설날을 앞둔 21일, 김종대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이 청주 육거리시장을 찾았다. 장보기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이현주 청주시의회 의원, 이인선(도당 민생본부장) 충북도의회 청주10선거구 보궐선거 예비후보, 박보휘(도당 여성위원장) 영동1선거구 보궐선거 예비후보와 당 관계자까지 총출동했다.
김 위원장 일행이 실제 제수 용품을 구매하자 한 상인은 "맨날 사진만 찍었지, 실제로 구매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하며 "정치인들의 관심이 설 특수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의원은 “명절이 예전 같지 않다지만 전통시장에 오면 그래도 인정이 넘치는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며 “좋은 물건을 값싸게 살 수 있고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이자보전 지원 규모 확대, 복합쇼핑몰·대형마트에 대한 지자체의 규제 권한 강화 등 영세상인들을 위한 지원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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