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를 동력으로 한 번에 최대 84명까지 실어 나를 수 있는 친환경 대용량 교통수단 '전기굴절버스'가 세종시에서 최초로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는 전기굴절버스 운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기굴절버스는 세종 내부순환선(900번), 오송역-정부세종청사-반석역 간 광역노선(990번)에 굴절버스가 각각 2대씩 투입되며, 이어 올해 연말께 8대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굴절버스는 좌석이 45개, 입석으로는 39명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다. 내부 공간이 넉넉한 데다, 출입문을 3개 도입해 승하차 시 발생하는 혼잡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기굴절버스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버스로 제작돼 리튬이온폴리머(256㎾h) 배터리 1회 완충으로, 최대 2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차선이탈경고장치, 전자 제어 제동시스템, 전방장애물경고장치 등 첨단 안전시설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승객 편의를 위한 자동식 휠체어 고정장치, 휴대폰 충전시설 등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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