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충북 동남4군 출마 선언
노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충북 동남4군 출마 선언
  • 박상철
  • 승인 2020.01.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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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입당 기자회견 열고 도전장… 박덕흠 맞대결
사진=뉴시스
곽상언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는 22일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 4군)에 출마를 선언했다.

곽 변호사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을 최대 가치로 삼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마땅히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곽 변호사는 자신의 본적인 영동에서 출마를 한 이유에 대해서 "보은·옥천·영동·괴산은 지난 100년 이상 제 조상이 사신, 제 조상의 넋이 있는 고장"이라며 "정치인이 될 기회가 있다면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조상에 대한 작은 도리"라고 설명했다.

충북 동남 4군은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 지역구다. 곽 변호사는 지난 16일에는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충북도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당적상 주소지도 영동으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변호사는 "사람들은 아직도 저를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로 생각한다. 제 아내의 아버지께서 노 전 대통령이니 당연한 일"이라며 "오늘부터는 곽상언이라는 제 이름 석자로 소명을 다하겠다. 그것이 수많은 이들이 따르고자 하는 어르신의 큰 정치와 뜻을 이어가는 큰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도 이날 곽 변호사와 함께 총선 출마 선언식을 치렀다. 박 전 편집장은 충북 증평·진천·음성에 출마한다. 이곳은 경대수 한국당 의원(재선)이 3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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