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행사 취소해야 하나?
정월대보름 행사 취소해야 하나?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0.01.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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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군, 우한 폐렴 여파로 행사 개최 고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여파로 충북 시·군이 다음 달 개최할 정월대보름 행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일부 시·군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음 달 5~8일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나 우한 폐렴으로 인해 행사 취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청주시는 다음 달 8일 정북동토성 정월대보름 축제를 연다.

오근장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부녀회가 참여한 가운데 소원지 쓰기, 연날리기, 활쏘기 체험, 달집태우기 등을 한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 여부를 다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증평·음성·옥천·영동·보은군도 다음 달 5·7·8일 각각 개최할 예정인 정월대보름 행사의 취소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우한 폐렴의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행사 개최 여부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확산 여파에 따라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충주시 등 시·군 5곳은 예정대로 정월대보름 행사를 진행한다.

중원목계문화보존회와 사물놀이 몰개는 다음 달 8일 충주시 엄정면 목계강변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길놀이, 대북퍼포먼스, 귀밝이술 나누기,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제천시는 같은 날 정월대보름 행사의 하나로 남현동 수도산에서 지역의 안녕을 비는 기원제를 연다.

단양군은 다음 달 11일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대보름 화합 한마당 행사를 한다.

진천군은 다음 달 7일 오후 3시 백곡천둔치에서 주민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월대보름 행사를 연다. 괴산군도 같은 날 유기농엑스포공원에서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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