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학생 942명' 충북대 우한 폐렴 '비상'
'중국인 학생 942명' 충북대 우한 폐렴 '비상'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0.01.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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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고향 방문 학생, 생활관·자가 격리

 

충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중국인 유학생을 보유한 충북대학교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에 나섰다.

29일 충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총괄 지위반과 감염병관리반, 학사관리반, 외국인관리반은 매일 오전 10시에 상황반 회의를 열어 감염병 예방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충북대 국제교류본부는 외국인 유학생 760명과 한국어연수과정생 182명 등 중국인 학생 942명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안내문을 발송하고, 주의를 당부하는 개별 연락을 취했다.

중국 춘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했다가 돌아온 학생 31명은 학생생활관(14명)과 자가 격리(17명)로 나눠 매일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학생생활관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겐 외부 접촉을 막기 위한 별도 식사가 제공된다.

또 올해 1학기 중국 파견 예정인 교환학생 23명에 대한 파견을 취소하고, 유치학생 70명의 입국은 다음 주까지 상황을 살핀 뒤 결정할 방침이다.

한국어연수부는 28일부터 31일까지 폐쇄한 뒤 동영상 강의로 수업을 대체한다.

충북대 관계자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학위수여식, 입학식 등의 행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3월 개강 이후에도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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