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립학교 학급 배정…초교 6곳 신입생 없어
충북 공립학교 학급 배정…초교 6곳 신입생 없어
  • 뉴시스
  • 승인 2020.02.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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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초등학교 전년보다 1400명 감소

충북도교육청은 2020학년도 공립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모두 8603학급을 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공립유치원 550학급, 공립초등학교 4006학급, 중학교 1632학급, 고등학교 1656학급, 특수학교 266학급, 일반 학교 특수학급 489학급, 공립 대안학교 4학급 등이다.

공립유치원은 유아교육의 공공성 확대와 학부모의 선호도 등을 고려해 병설 유치원을 신·증설하면서 전년보다 원아 수는 186명 감소했지만, 학급 수는 3학급이 늘었다.

공립초등학교는 적령아동수의 감소로 전년보다 학생 수가 1432명이 줄었지만, 소규모 학급의 증가로 학급 수는 전년도와 같다. 

이는 2020년 9월 개교하는 (가칭)동남1초와 (가칭)청원2초를 포함한 수치며, 학급당 학생 수는 20.9명(OECD 평균 21.2명, 한국 23.1명)으로 지난해보다 0.4명 감소했다.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동락초와 입석초, 송죽초, 능산초, 가평초, 가곡초 대곡분교 등 6개 학교다.

반대로 48학급 이상이거나 학생 수가 1632명이 넘는 과대 학교는 중앙초, 솔밭초, 각리초, 창신초, 산성초, 증평초, 만수초 등 7곳이다.

중학교는 전년 대비 487명의 학생이 늘어 42학급이 증가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25.3명(OECD 평균 22.9명, 한국 27.4명)으로 지난해보다 0.4명이 감소했으며, 청안중학교가 유일하게 신입생을 한 명도 받지 못한다.

고등학교는 전년 대비 2554명의 학생이 감소해 18학급이 줄어든다. 학급당 학생 수는 25.1명으로, 지난해보다 1.2명이 감소한다.

특수학교는 전년 대비 8학급이 증가하며, 유·초·중·고교 내 특수학급은 신설 학교 특수학급 설치와 과밀학급 해소 등을 반영해 28학급이 증가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해 향후 학생 수 변화추이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라며 "농촌 지역 활성화를 위한 작은 학교 살리기와 도심지역의 과대·과밀학교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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