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2]충북 정가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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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취재팀
  • 승인 2020.02.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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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심사 감점 위기 이경용·맹정섭 ‘반발’
권리당원 명부를 과다 조회한 제21대 총선 예비후보에게 페널티를 주기로 한 더불어민주당의 방침에 충주 선거구의 맹정섭 예비후보와 제천·단양 선거구의 이경용 예비후보가 반발의 목소리를 높였다.

충주 선거구의 맹정섭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5명 이상 권리당원 추천서를 입력하면 더 좋은 줄 알고 조회한 것"이라며 "가혹한 조치에 몹시 당황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100회 이하 조회자로 분류된 그는 공천심사에서 최대 12점 감점을 받지만 경선에서의 불이익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단양 선거구의 이경용 예비후보 측도 "권리당원 25명의 추천서를 PDF 파일로 올리라고 해 (권리당원 명부)프로그램에 접속했고, 그 과정에서 권리당원을 계속 확인하게 된 것"이라며 "과다 조회에 관한 징계나 지침 안내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25명을 초과하면 더 조회할 수 없도록 하는 시스템을 미리 마련했어야 했다"며 "아무리 배가 고파도 25개만 먹으라고 미리 알려주지 않고 회초리를 드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권리당원 명부를 100명 이상 과다 조회한 예비후보는 공천심사와 경선 과정에서 모두 페널티를 받게 됐다. 심사 항목 중 도덕성(15점 만점)에서 최하점인 3점, 기여도(10점 만점)에서 최하점인 2점을 받는다. 경선 점수도 15% 감산한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경선 선거인단 명부 악용 예비후보 비상 징계의 건을 의결했다.

◆이장섭(더불어민주당, 청주 서원구)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서원구 예비후보는 발렌타인데이를 하루 앞둔 13일 올 발렌타인데이 만큼은 코비드-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선물 품앗이’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코비드-19 확산 우려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돼 기업은 물론 우리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당장 우리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작은 일로부터 시작해 어려움 극복에 다함께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총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개소…24시간 단속
충북지방경찰청은 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단속체제에 돌입한다.

주요 단속 내용은  ▲금품 선거 ▲거짓말 선거 ▲불법 선전 ▲불법 단체 동원 ▲선거 폭력 등 5대 선거범죄다.

한편, 지난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46건(70명)의 선거범죄를 단속했고, 이중 18건(29명)을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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