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된 173명은 15일 일괄 퇴소한다. 반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머물고 있는 527명은 15~16일 이틀 간 나눠 귀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정부가 마련한 45인승 임차버스 37대에 나눠 타고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별 거점까지 이동한 뒤 각자 거처로 가게 된다.
귀국 후 14일 간 격리생활을 거쳐 퇴소하기까지 교민들이 지불하게 되는 비용은 일체 없다. 하지만 퇴소 후 생활 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앞서 퇴소 후 거처가 없는 교민들의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조사한 바 있다.
당초 국내에 거처가 없다고 밝힌 40여 명도 납득할 수 없는 개인적 사정임을 확인하고는 자비로 호텔 등 임시 거처를 구하기로 했다. 국내 연고가 없는 재일교포는 본인이 원하면 일본으로 가도록 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