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8]충북 정가 이모저모
[D-58]충북 정가 이모저모
  • 특별취재팀
  • 승인 2020.02.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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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 4곳 총선 후보선출 방식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충북 지역 8개 선거구 중 4곳에 대한 총선 후보 선출 방식을 확정했다. 2곳은 경선, 다른 2곳은 단수후보 선정과 추가 공모로 결정했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김경욱(54)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충주 선거구 단수후보로 정했다.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은 추가 공모 지역으로 분류됐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제천·단양과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을 경선지역으로 선정했다. 제천·단양은 현역인 이후삼(51) 국회의원과 이경용(53)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동남4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48) 변호사와 성낙현(57) 전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회장이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충북권 면접 시작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17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강원·대전·충청 등 지역구 공천 신청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충북 지역에서는 충주 이종배, 보은옥천영동괴산 박덕흠, 증평진천음성 경대수, 그리고 청주 상당 정우택 의원과 윤갑근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이 대상이다.

공천관리위원회는 당의 당헌당규에 따라 당 소속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에 대한 공모 및 당 소속 국회의원 후보자를 심사 또는 선정하는 기구다.

서류심사, 면접심사, 당무감사위원회 감사결과, 윤리위원회 심사결과, 현지 실태조사, 여론조사 결과 등의 자격심사를 실시한다.

◆ 충주 민주당 예비후보들 '단수 공천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충북 충주 선거구에 김경욱(전 국토부 차관)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키로 하면서 경선을 준비해 온 같은 당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박지우(전 충북도 서울사무소장) 예비후보는 17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에 재심과 함께 후보자 별 점수, 적합도 여론조사 진행 과정과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맹정섭(전 충주지역위원장) 예비후보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소한 경선은 보장할 줄 알았는데 실망스럽다"며 "너무 충격적이라 할 말을 잃었고, 시민과 당원들은 절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 충북 중부3군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은 충북 진천군 출신의 임호선(56) 전 경찰청 차장이 결국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임 전 차장은 “주위의 지속적인 출마 제의를 고사했지만, 검찰과 경찰 개혁을 추구하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는 당과 지역 주민의 요청을 모른 척할 수 없었다”며 “떳떳한 자세로 당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고와 경찰대(2기)를 졸업한 임 전 차장은 경찰청 내의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쇄신기획단 TF 팀장, 교육정책관, 새경찰추진단장, 기획조정관 등 요직을 지냈다. 2002년 청와대 치안비서실 행정관, 2013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질서사회안전 분과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민주당 중부 3군 지역구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임해종(61) 전 중부3군 지역위원장, 박종국(45)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 김주신(62) 극동대학교 부총장이 경쟁하고 있다.

◆이후삼 의원 재선 도전 공식 선언
이후삼 제천·단양의원이 17일 충북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멸 위험에 처한 제천·단양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힘 있는 집권여당 재선의원이 필요하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지난 2년 동안 제천시와 단양군이 요구했던 정부 예산을 대부분 반영시키는 성과를 냈다"면서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주요 지역 현안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려면 일할 줄 아는 여당 의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 단양읍 도전리에서 태어난 이 의원은 제천중과 제천고, 청주대를 나왔다. 이화영 전 의원 보좌관, 안희정 전 충남지사 비서관,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으로 일했다.

◆이광희(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구)
더불어민주당의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 결과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광희 예비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 선언이 이어져 주목받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충북 최초의 풀뿌리 지방 정치인 출신 국회의원을 만들어 보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 기획하게 됐다"며 "“평소 서원구의 변화를 바라는 주민들께서는 오랜 시간 지역 기반을 닦아 온 정치인만이 서원구를 위해 일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신 만큼 반드시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운동가, 방송인, 자영업자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이 예비후보 지지선언에 나서고 있다. 또한, 환경, 동물보호, 소통하는 정치, 소상공인 정책 등 이광희 예비후보의 가치에 동참해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장섭(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구)
이장섭 예비후보가 청주 거점항공사 에어로케이 1호기 도입을 청주국제공항 노선 다변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우려로 여행업 특히 항공산업 등 경제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호기 도입을 이루어낸 에어로케이의 노력과 충북도, 청주시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에어로케이가 조기에 취항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예비후보는 ‘충북행복결혼공제’ 사업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해 국가사업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충북행복결혼공제’를 국가사업으로 전환할 경우 지원 대상 확대는 물론 충북의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을 발굴해 지역구 국회의원-청주시-충북도 협업 시스템을 통해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용한(미래통합당, 청주흥덕구)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이 17일 미래통합당 후보로 청주시 흥덕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청년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범중도보수 대통합을 추진해 온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전략단장으로서 통합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흥덕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청주 흥덕구 출마를 선언하면서 미래통합당에서는 김양희(65) 전 충북도의회 의장, 김정복(60)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 이규석(53) 전 충북도당 사무처장 등 4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경용(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권리당원 과다조회 페널티를 받게 된 제21대 총선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경용(53) 예비후보가 경선 완주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지만 좌고우면하지 않고 정면돌파하겠다"면서 "정책과 공약을 통해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대결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작년 12월 17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경선을 치를 이후삼 후보와는 그 어떤 대화도 할 수 없었다”며 “민주당원 모두가 진정성 있는 후보를 가릴 수 있도록 예비후보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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