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화재 발생 원인 38%는 '부주의'다
청주시 화재 발생 원인 38%는 '부주의'다
  • 박상철
  • 승인 2020.02.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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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청주시 화재 발생 현황 분석 발표
사진=청주시
사진=청주시

최근 3년간 청주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1350건. 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12건으로 전체 화재 발생 원인의 38%에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청주시는 시에서 발생한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이 전체 38%인 512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과부하 및 누전 등 전기적 요인이 22%인 300건, 기계적 요인 227건, 원인 미상 161건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 건 중 담배꽁초(161건), 불씨불꽃화원방치(101건),  쓰레기 소각(62건), 음식물 조리 중(45건)의 항목 순으로 각각 상위 비율을 차지했는데 이는 대부분 가정에서의 화재 발생 요인들이다.

전기적 요인에서는 절연 연화, 접촉 불량 등이 단일항목 227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한, 주요 화재 발생지는 주택(공동주택 129건, 단독주택 210건)으로 전체 화재의 2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자동차 화재가 17%인 236건, 도로 및 야외가 172건, 음식점 111건, 공장 90건 순으로 많았다.

아울러 화재는 3월부터 5월까지 봄철에 집중됐다. 이는 습도가 낮고 바람이 강한 기상 조건에 기인한 것으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 요인 중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시는 화제 예방을 위해 ▲매월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 ▲찾아가는 안전교육 ▲생활안전 길잡이 책자 배포 ▲소화기 및 화재경보기 지속 지원 등 맞춤형 대응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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