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콘크리트의 성장 원동력은 ‘신뢰’
보문콘크리트의 성장 원동력은 ‘신뢰’
  • 박상철
  • 승인 2020.02.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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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자재 생산 전문기업...다양한 콘크리트 맨홀 주력 생산

지난 1994년 창립한 (사)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는 현재 17개 교류회, 총 300여 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이(異)업종 간 자주적이며 자유로운 교류 활동을 통해 역량을 강화한다는 게 특징이다. 회원사 간 업종이 다르다 보니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세종경제뉴스는 (사)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 회원사를 집중 조명한다.

최수경 보문콘크리트 대표
최수경 보문콘크리트 대표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고객뿐만 아니라 내부직원과의 신뢰 구축이야말로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힘의 원동력이거든요.”

충북 청주시 옥산면에 위치한 최수경 보문콘크리트 대표는 신뢰 구축이 회사 성장의 주요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토목자재 생산 전문기업 보문콘크리트(최수경 대표)는 지난 2012년 창업 이후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보문콘크리트가 생산하는 주요 제품은 콘크리트 맨홀과 수로관, 흄관, 주물, 그레이팅 등 콘크리트구조물들이다.

보문콘크리트가 생산하는 인버터맨홀
보문콘크리트가 생산하는 인버터맨홀

특히 보문콘크리트는 다양한 모양과 쓰임을 가진 콘크리트 맨홀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보문콘크리트는 원형·사각맨홀, 전기·통신맨홀, 상·하수도맨홀, 각종 구조물을 제작해 고객사에 제공한다. 주 고객사는 건설사다. 현재 약 100여 곳의 고정 거래처 외에도 300여곳에 이르는 수시 거래처와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보문콘크리트의 경쟁력은 다양한 콘크리트 맨홀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경쟁사와 달리 100여개 이르는 몰드(Molding, 콘크리트 넣어 맨홀 모양을 만드는 틀)를 보유함으로써 여러 규격의 맨홀을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맞춤형 제품 생산으로 고객사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맨홀의 뛰어난 품질과 저렴한 가격 역시도 보문콘크리트의 경쟁력이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한 연구·개발은 보문콘크리트가 지금 자리에 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위)사각하수도맨홀, (아래)스틸그레이팅
(위)사각하수도맨홀, (아래)스틸그레이팅

이밖에도 보문콘크리트는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역류방지 맨홀을 개발해 특허를 냈다. 맨홀 안 자사가 자체 개발한 특정 장치를 설치해 물이 역류하는 걸 미연에 방지하는 맨홀이다. 아직 대중화되진 않았지만 보문콘크리트는 꾸준한 신제품 개발로 회사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문콘크리트는 2021년을 재도약 원년의 해로 정했다. 자체 콘크리트 생산 시설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부지매입과 설계도 마무리됐다. 내년 초 생산 시설이 완공되면 제품  품질 개선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대표는 “지금까진 원재료인 레미콘을 업체로부터 구입해왔지만 앞으로는 직접 레미콘 제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며 “자체 시설로 생산 효율성을 높여 블록제품 생산 등 제품 다변화와 관급 공사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립식 맨홀
조립식 맨홀

한편, 최수경 대표는 지난 2월 3일, 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 단위 교류회인 창조교류회 제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최 대표는 “창조교류회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지만 충북에서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올해는 우리 창조교류회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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