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충북의 수출 성적 양호했다
2020년 1월, 충북의 수출 성적 양호했다
  • 박상철
  • 승인 2020.02.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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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7억 6,100만 달러 기록

 

2020년 1월 충북 수출은 반도체 수출 감소세 완화와 보조기억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대표되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 급증으로 다른 지자체 대비 양호한 성적으로 시작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2020년 1월 충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7억6100만 달러를 기록해 전국 수출 중 4.1%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수출이 6.3% 감소하고 전국 17개 지자체 중 5곳만 수출이 증가했다는 점에 양호한 시작으로 평가된다.

세부품목을 살펴보면 충북지역 주요 10대 수출품목중 7개 품목이 감소를 보였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은 감소세가 다소 완화됐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급증하며 3위 수출품목에 오른 점이 눈에 띤다.

반도체 수출은 작년 하반기 매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감소율을 기록했으나 지난 12월 –10.2, 1월에는 –1.2%로 감소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작년 1월 약 140만 달러가 수출된 데서 이달 1억3962만 달러로 급증했다. 이는 중국, 미국 지역으로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천진우 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은 “향후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점차 회복될 전망에 따라 올 한 해 충북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수출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신남방 등 신시장 진출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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