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19 환자 접촉자 중 신천지 관련자만 12명
충북 코로나19 환자 접촉자 중 신천지 관련자만 12명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0.02.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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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있는 주민은 12명으로 확인됐다.

충북도는 이들을 상대로 다른 접촉자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한편 도내 신천지 교회나 교육시설 등의 폐쇄 여부도 점검하고 있다.

24일 도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신천지와 연관이 있거나 대구교회를 방문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은 12명이다.

이 중 8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가 격리됐으며 이상 증세는 없다.

4명은 대구를 방문하지 않았지만 신천지와 관련이 있는 주민이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어 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다른 2명은 검체를 채취해 의뢰할 예정이다.

도는 신천지 교회와 교육 시설 등의 폐쇄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도내 교회와 시설은 39곳으로 청주 8곳, 충주 18곳, 음성 4곳 등이다.

이날 오전 현재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는 186명이다.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증평 육군 모 부대 소속 A(31·대위)씨의 접촉자는 52명이다. 부대원 49명, 증평군 주민 3명이다.

지난 22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 거주하는 개인택시 운전자 B(36)씨와 C(35·여)씨 부부의 접촉자는 104명이다.

택시 승객 52명, 마트·편의점·문구점 등의 종업원 28명, 진천군 매점 직원 2명, 증평군의 식당, 마트 종업원 22명이다.

단 B씨의 택시를 이용했지만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승객은 8명이다. 이날 B씨 부부가 방문한 식당 등 5곳이 추가로 파악됨에 따라 택시 승객과 동승자 신원이 확인되면 접촉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30명은 신천지와 관련이 있는 주민 등을 포함해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도내 거주자다.

모두 자가 격리 중이며 하루 두 차례 이상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은 15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지금까지 충북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821명이다.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732명은 음성이 나왔다. 8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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