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직원 죽음...오송재단 “무관용 처분하겠다”
30대 여직원 죽음...오송재단 “무관용 처분하겠다”
  • 박상철
  • 승인 2020.02.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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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송재단 입장문 내고 철저한 진상 조사 약속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오송재단)에서 근무해오다 극단적 선택을 했던 30대 여직원 사건과 관련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25일, 오송재단은 입장문을 통해 “먼저 지난 1월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재단에서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철저한 사건 조사 및 관련 의혹 해소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체조사를 외부전문가(변호사) 2명과 노사협의회(내부직원) 1명, 외부 파견 직원 1명을 추가한 특별 감사를 변경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관련자를 엄중하고 강력하게 무관용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30대 여직원 A씨는 지난 1월 13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는 직장 내 갑질을 견디다 못해 안타까운 선택을 한 걸로 알려졌다.

숨직 여직원의 동료들도 A씨가 당한 직장 내 갑질에 대한 진실을 밝혀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며, 사내 커뮤니티에는 관련 제보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최근에는 국민청원게시판에도 “나도 피해자”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오송재단의 직원 갑질과 비리 의혹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해당 글에는  “A씨를 죽음으로 몰로 간 이들은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처벌을 받고 있지 않다”며 “그는 제 자신이 증거 자체라며 모 팀장의 지시를 받아서 가짜회의를 만들어 식대를 미리 결제했고 연구비로 팀장의 헤드폰을 구매하는 등의 일을 직접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오송 재단이 25일 발표한 입장문 전문
오송 재단이 25일 발표한 입장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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