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신천지 확진자, 21일 충북대 다녀갔다
성남 신천지 확진자, 21일 충북대 다녀갔다
  • 뉴시스
  • 승인 2020.02.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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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자가 대구에 다녀온 뒤 충북대학교와 청주시 산남동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23분께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거주하는 A(25)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는 24일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A씨가 대구 신천지의 신도라는 사실을 통보받은 뒤 자택에서 검체를 채취, 코로나19 확진자임을 확인했다.

A씨는 22일 대구 북부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돼 자택에서 지내왔다.

대구의 모 대학교에 재학 중인 A씨는 20일 오후 6시 동대구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성남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21일 오전 10시께 자가용으로 부모와 함께 청주로 이동, 낮 12시부터 30분간 충북대학교 중앙도서관 신관 입구에서 전기공학부를 졸업한 남동생과 졸업 사진을 찍었다. 이날 충북대에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공식적인 졸업식이 열리지 않았다.

A씨는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가족들과 함께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트리제이 더 테라스'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자가용을 타고 오후 3시30분께 성남 자택으로 귀가했다.

청주시는 A씨의 관련 동선을 곧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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