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시존 '마스크 새로고침' 불티나게 팔린다
데시존 '마스크 새로고침' 불티나게 팔린다
  • 박상철
  • 승인 2020.03.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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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영향...마스크 보관 케이스 관심 높아져
데시존의 '마스크 새로고침'
데시존의 '마스크 새로고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생활용품 제조업체 데시존(김윤수 대표, 청주 내수읍 소재)의 ‘마스크 새로고침’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제품인 데시존 ‘마스크 새로고침’은 마스크 보관 케이스로 ▲마크스 사용기한 연장 ▲습기제거를 통한 위생보관 ▲냄새 및 유해물질 제거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스크 새로고침’의 탄생은 학부모이기도한 김윤수 대표의 걱정에서 비롯됐다. 김 대표는 “아이들 유치원 등·하원시에 착용 하는 마스크가 하루종일 유치원 가방이나, 비닐봉투에 담겨 있는 것이 걱정됐다"며 "마스크를 좀 더 위생적이면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이 제품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데시존 자체 개발한 생활용 습기 제거제를 사용해 마스크 정전기 필터의 수분을 제거해 마스크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점이다. 보통 미세먼지 마스크 내부엔 정전기 필터가 있다. 이 필터가 미세먼지를 흡착하는 방식으로 체내 미세먼지 유입을 막는다.

그러나 착용자의 호흡으로 발생하는 수분과 마스크 내·외부 온도 차이로 인한 결로 현상으로 정전기 필터에 습기가 생기면 기능이 저하되게 된다. ‘마스크 새로고침’은 이를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사용자가 마스크를 좀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의 N95마스크(한국 KF94) 사용 가이드라인 기준을 적용해 마스크 착용 환경에 따라 직장인들의 출근과 퇴근, 아이들 등교와 하교 등 생활 패턴에 따라 마스크를 벗어두는 경우가 많다. ‘마스크 새로고침’은 이러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새로고침’이 바이러스 감염 차단 여부에 대한 소비자들의 질문이 많다. 이에 김 대표는 “‘마스크 새로고침’은 마스크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지 코로나 바이러스를 없애주는 제품은 아니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착각하지 않도록 온라인 판매처에 공지를 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왕 보관하는 거 쾌적하게 보관하자’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현재 자체 생산량보다 많은 주문으로 물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데시존은 생산 설비를 증설해 보다 많은 ‘마스크 새로고침’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데시존은 아동들의 긴급 구호 물품 지원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에 약 1500여개 달하는 ‘마스크 새로고침’을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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