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밥차 선물한 ‘문재인 대통령’
질병관리본부에 밥차 선물한 ‘문재인 대통령’
  • 박상철
  • 승인 2020.03.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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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방문...질본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 전해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 사진=청와대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1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정은경 본부장)를 깜짝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문 대통령이 직접 질병관리본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문 대통령의 질병관리본부 방문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총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질본이 너무 애쓰고 있고 고생이 많고, 안쓰러워 진작 감사하고 싶었으나 너무 바쁜 것 같아 오면 폐가 될까봐 안 왔다"며 "브리핑이나 보고 안 받겠다, 지시할 일 없을 것, 고맙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질본은 칭찬받고 격려 받을 자격이 있다”며 “질본이 열심히 해서 세계가 인정하는 좋은 성과를 냈다. 스스로 자화자찬하는 게 아니라 세계가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더 노력하고 분발하겠다, 항상 믿고 격려해 주시는 것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국민 피해를 줄이고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특히 이날 문 대통령은  질본 직원들의 저녁 밥차에 특식을 제공했다. 과중한 업무로 끼니를 거르는 직원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밥과 갈비찜 등 반찬을 별도로 준비해 현장에서 배식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월12일 남대문시장에서 홍삼액을 직접 사서 질병관리본부에 보냈다. 2월20일에는 정 본부장과 통화하며 “지금까지 잘 대응해온 게 질병관리본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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