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마스크를?...충북 19만명에게 제공한다
셀트리온이 마스크를?...충북 19만명에게 제공한다
  • 박상철
  • 승인 2020.03.13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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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취약계층 4만명, 오창 주민 7만명, 진천 주민 8만명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회사의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청주 지역주민과 취약계층 등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필터가 부착된 방진 마스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생산 현장에서 활용되는 무진복 원단으로 100만장의 마스크 발주를 냈다.

현재 셀트리온은 면 마스크에 삽입해 쓰는 필터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산업계에서 사용하는 수십 종의 에어필터, 수처리필터 등을 활용해 마스크필터를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셀트리온이 제공할 마스크는 제약회사 클린룸에서 사용되는 제품과 동일한 품질로 제작된 것으로 수차례 세척해 사용해도 기능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공급부족에 시달리는 MB필터를 대체할 수 있는 필터를 개발해 마스크 수요-공급 간극을 좁히고 전국의 극심한 마스크 수급난 해소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이 만드는 마스크는 연구소 현장에서 직원이 입는 무진복 원단을 기반으로 한다"며 "필요 시 필터를 삽입할 수 있는 형식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마스크는 인천 취약계층 15만 명, 인천 송도 주민 16만 명, 청주 취약계층 4만 명, 오창읍 주민 7만 명, 진천군 주민 8만 명 등 50만 명에게 우선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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