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코로나 확진자 70%가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세종 코로나 확진자 70%가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0.03.13 14:2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확진자 34명 중 공무원이 24명
정부세종청사 모습 / 사진=정부세종청사
정부세종청사 모습 / 사진=정부세종청사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의 70%가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를 이용하는 부처 공무원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3명 더 늘었다. 해양정책실·해운물류국·감사관실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이로써 해수부 20명, 보건복지부 1명, 교육부 1명, 국가보훈처 1명, 인사처 1명, 대통령기록관 1명이다. 특히 직원 21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해양수산부는 사실상 업무 마비 상태다.

문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해수부 직원들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해수부 감염경로는 지금 역학조사 중"이라며 "청사 쪽에 여러 감염 우려가 있어 청사관리본부 대응반을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보건복지는 이날 오전 해수부 인근 3·4 주차장에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승차 진료) 방식의 선별 진료소를 마련했다. 피검자가 차량에 타고 내리지 않은 채 코로나19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진료소다.

한편, 세종시 확진자는 모두 34명이다. 이들은 공무원 24명, 공무원 가족 4명, 일반 시민이 6명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형기 2020-03-14 01:20:59
집계숫자가 안 맞는군요.
세종시 확진자 모두 34명 ~ 36?
이들은 공무원 24명 ~ 26?
공무원 가족 4명,
일반 시민 6명

해수부 20명 21명?
보건복지부 1명,
교육부 1명,
국가보훈처 1명,
인사처 1명,
대통령기록관 1명

직원 21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