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 HIV 치료제 생산시설 '무결점' 판정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 HIV 치료제 생산시설 '무결점' 판정
  • 박상철
  • 승인 2020.03.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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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2000억원, 국제 케미컬 조달시장 진출 본격적인 시동 걸어

셀트리온이 국제 케미컬 조달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셀트리온은 지난 1월 미국 FDA가 실시한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CT-G07’ 생산시설에 대한 실사에서 최근 ‘무결점’ 리포트 결과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GT-G07은 셀트리온이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발한 3성분 복합 HIV 치료제 개량신약이다. 이번 설비 무결점 통과로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실사는 CT-G07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시설과 품질관리 차원에서 이뤄졌다. 기존 전체 생산라인 cGMPc 인증에 포함되지 않은 이중정 생산능력 평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CGMP 인증은 우수 화장품 제조를 장려하고자 식약처가 국제표준화기구(ISO) 화장품 GMP 기준에 따라 고시한 제조·품질관리 기준을 말한다.

셀트리온은 이번 생산시설에 대한 FDA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빠르면 4월부터 CT-G07의 상업생산을 진행시킨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G07이 출시되면 전체 1조 2000억원 시장에서 사업초기 10% 점유율에 해당하는 1200억원 규모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점차 매출을 늘려 궁극적으로는 20% 이상까지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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