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 본사를 둔 엔지켐생명과학이 신약 후보물질 ‘EC-18’을 이용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3일,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보건성 산하 생의학연구개발청의 의료 대응조치 코로나19 프로그램에 참여를 신청하며 EC-18을 제출했다.
EC-18은 면역세포가 바이러스 및 세균을 신속하게 집어삼켜 빠른 시간 내에 제거하게 하는 작용기전을 가지는 물질이다. 다시 말해 바이러스 및 세균과 같은 병원체를 인지하는 수용제가 이를 포획하는 순간 병원체를 빠르게 먹어치워 분해하는 능력을 극대화시켜 세포안에 병원체들을 빠르게 제거시키는 것이다.
또한 EC-18은 방사선에 의해 세포가 손상받아 생체내에 축적되는 잔해물질을 빠르게 처리해 염증세포를 줄이고, 염증 세포의 급격한 활성에 의해 생성되는 조직손상을 막아주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EC-18은 코로나19의 강력한 대응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EC-18은 코로나19를 포함한 대부분의 바이러스와 세균에 적용할 수 있어 다국적제약사들이 글로벌 라이선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지켐생명과학은 최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된 우한 교민들의 감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약물질 EC-18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 '록피드'(Rockpid)를 충청북도에 긴급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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