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에페 국가대표 코로나 확진...진천선수촌 ‘비상’
女에페 국가대표 코로나 확진...진천선수촌 ‘비상’
  • 박상철
  • 승인 2020.03.19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헝가리서 열린 대회 참가 후 15일 귀국
진천선수촌 모습 / 사진=권영진
진천선수촌 모습 / 사진=권영진

펜싱 여자에페 국가대표 선수 8명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진천선수촌에 비상이 걸렸다.

펜싱 국가대표 선수 A(25)는 17일 목이 아파 자택이 있는 울산의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B(35) 선수와 C(36) 선수도 18일 남양주, 태안에 있는 선별진료소에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3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여자에페에 출전했다가 15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선수촌에서 생활하는 국가대표 선수들도 비상이 걸렸다. 일단 선수들은 계획대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도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감염을 우려해 선수촌 내 선수, 지도자의 외출·외박은 금지된 상태다. 몸이 좋지 않아 병원 치료가 필요한 선수들만 일부 출입을 허락하고 있다.

펜싱협회는 선수들의 확진 통보를 전해들은 뒤 대한체육회에 이를 보고하고,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 함께 유럽 대회에 다녀온 남녀대표 선수들에게 4월초까지 자가 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이번에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에페 종목 펜싱대표 선수들은 물론 플레뢰와 사브르 종목 선수들의 진천선수촌 입촌까지 연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