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매그나칩 인수에 나섰다
SK하이닉스, 매그나칩 인수에 나섰다
  • 박상철
  • 승인 2020.03.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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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금액 4000억 규모...후순위 투자자로 인수에 참여

SK하이닉스가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사업부 인수전에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2월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사업과 청주 생산시설(Fab4)을 매각하기로 결정한지 1년을 넘기고서야 윤곽이 나오는 셈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 크레디언파트너스와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가 공동으로 매그나칩 파운드리사업부를 인수키로 했다. 거래금액은 4000억원으로 SK하이닉스는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한다.

당장 SK하이닉스가 매그나칩 경영에 관여하는 건 아니지만 양사의 협업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매그나칩은 현재 SK하이닉스의 자회사며 파운드리 사업을 담당하는 SK하이닉스아이씨 청주사업장 용지 안에 있어 두 회사 교류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그나칩은 2004년 당시 하이닉스반도체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로 독립해 만든 회사다. 2011년 뉴욕증시에 상장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2억4500만 달러(약 3040억 원) 수준이다. 생산 및 연구시설은 청주와 구미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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