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한 통, 제천시민들 감동시켰다
메시지 한 통, 제천시민들 감동시켰다
  • 박상철
  • 승인 2020.03.20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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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료센터 생활 후 완치자...감사 문자메시지 보내와
사진=제천시
사진=제천시

문자메시지 한 통이 제천 시민들을 감동시켰다.

최근 충북 제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에서 지냈던 한 완치자가 감사의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20일 제천시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던 대구 거주 여성이 완치 판정을 받고 10일 만에 집으로 돌아갔다.

이 여성은 센터에 파견됐던 대구시 관계자에게 감사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문자메시지는 지난 19일 현장에 근무한 소방관을 통해 제천시에 전달됐다.

전달된 메시지에는 "너무나 잔인한 3월이었지만 생전 처음 오게 된 제천이 참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지역이란 걸 느끼고 간다"며 "불안하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24시간 안전하게 치료받고 있다는 생각에 큰 힘과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모로 세심하게 살펴 주신 수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의료진과 건강보험공단,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들, 국군 장병들 모두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현재 제천시 청풍면 국민연금 청풍리조트와 건강보험공단 연수원에는 지난 8~9일 대구 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 265명이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64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일상생활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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