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종가 3만4100원에서 계속 올라...25일, 6만300원 기록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요동치는 국내 증시에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삼형제’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올리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의 상승세가 무섭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23일 코로나19 치료제 및 진단키트 개발·생산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장 마감 이후인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 셀트리온그룹 주가는 서 회장의 발표 내용이 전해지기도 전에 폭등세로 장을 마쳤다.
서 회장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가장 어려운 단계인 항체 후보군을 확보하는 데 성공해 이르면 오는 7월 중순 사람 대상 임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셀트리온제약만 급등세를 이어간 데는 셀트리온그룹 3사의 합병 가능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 회장은 올해 초 개최된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내년 그룹 3사의 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셀트리온제약의 25일 종가는 전날보다 3000원 오른 6만300원을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7위로 올랐다. 앞서 셀트리온제약은 ▲20일 +13.48% ▲23일 +29.47% ▲24일 +29.78% 주가가 크게 올랐다.
한편,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000원 떨어진 18만30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000원 떨어진 6만7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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