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n번방' 관련 성범죄자 2명 검거
충북경찰,' n번방' 관련 성범죄자 2명 검거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0.03.26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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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텔레그램 등 SNS를 이용해 아동 성 착취물을 유포한 'n번방' 관련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텔레그램 등 SNS를 이용해 성 착취 동영상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 4건를 수사해 2건(2명)을 검거하고,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20대 남성 A씨는 텔레그램 상에서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을 통해 아동 성착취 영상물을 내려 받은 뒤  별도의 채널을 개설·유포해 1300여만원을 챙긴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사 범행을 한 B(20대)씨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B씨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충북경찰은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이날 박세호 2부장을 단장으로 사이버수사대 내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연말까지 관련 범죄에 대해 집중 수사한다.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를 비롯해 유포자, 방조자 등 관련자 전반에 대해 적극적으로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또 유관기관과 '디지털 성범죄 24시간 상시대응 체계'를 운영하면서 성착취물 삭제와 피해 상담 등 구제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생산자, 유포자는 물론 가담, 방조한 이들까지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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