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52' 봉사단이 또 다시 뭉쳤다
'생명나눔52' 봉사단이 또 다시 뭉쳤다
  • 박상철
  • 승인 2020.03.31 14: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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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김치 나눔 봉사 펼쳐...지역 취약 계층 330가구에 전달

전국 450여개 지사를 둔 생활단식 전문기업 유니웰(주)(오혜숙 대표)의 자체 봉사 모임 ‘생명나눔52 봉사단’이 또 뭉쳤다. 지역 소외 계층에 전달할 김치 나눔 봉사를 펼치기 위해서다.

이번 생명나눔52 봉사단의 김치 나눔 봉사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 사회·정서적 고립상태에 놓인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 마련됐다.

31일, 청주시 강내면 유니웰 본사에서 열린 이번 봉사에는 서울·대전·대구 심지어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지사장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 농가로부터 공수한 친환경 농산물과 약 300kg 상당의 열무와 얼갈이를 이용해 만든 김치는 청주지역 3개 사회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33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강윤자 생명나눔52 봉사단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단체 행사를 자제하는 분위기라 이번 봉사를 해야 하나 망설였다”며 “하지만 확진자나 격리되신 분들에게는 음식이 제공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은 그런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매우 가슴 아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분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자는 지사장들의 의견을 모아 이번 봉사를 진행하게 됐는데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해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철저히 마스크를 쓴 상태로 김치를 만들고 있다”며 “이렇게 만들어진 신선한 김치가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오혜숙 대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각종 사회복지시설들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갈 곳 없는 어르신들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들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맘이 커 이번 봉사를 하게 됐다”며 “생명나눔52 봉사단이 만든 이 김치가 코로나로 우울한 사회에 희망을 전달하는 빛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생명나눔52'봉사단은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장서는 의료진과 봉사자들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한 발팩과 손팩(600만원 상당)을 전달하기도 했다.

‘생명나눔52’ 봉사 모임은 약 80여명 지사장들의 매달 정기적 후원으로 운영이 된다. 현재 청주지역 12개 사회복지관과 5개 지역아동센터를 매달 정기 후원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정 금액을 정해 이들 기관에 필요로 하는 봉사와 나눔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유니웰(주)는 ‘먹어야 산다’에서 ‘굶어야 산다’로 식습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내세우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오혜숙 대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생활 단식 프로그램은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단식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현대인들의 몸과 정신에 휴식을 주는 건강법으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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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윤 2020-04-01 01:31:58
와우~이 어려운 시기에 선한 나눔봉사를 하였군요
대단하고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