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상생협동조합, 보은 대추농가 판로 지원
충북도농상생협동조합, 보은 대추농가 판로 지원
  • 박상철
  • 승인 2020.04.01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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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농가로부터 대추 공급받아 즙 생산
지역 농가 '판로 확보 및 수익 창출' 기여
보은군에 자리잡은 충북도농상생협동조합

충북도농상생협동조합연합회(이성기 회장, 이하 연합회)가 보은 대추농가 판로 지원에 나섰다.

1일 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보은군 관내 대추협동조합 생산 농가들로부터 건대추 1200kg를 사들여 자체 가공시설을 이용해 대추즙 1000 박스를 생산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보은군 대추농가는 약 1300여 곳. 이들 농가에 따르면 대추 수확 후 판매하지 못하고 저장해 놓은 대추만 약 20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계속되는 불경기 탓에 농가들은 판매 부진에 보관료 누적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보은 대추 농가로 부터 공급받은 대추로 만든 대추즙
보은 대추 농가로 부터 공급받은 대추로 만든 대추즙

이에 연합회는 이번 1차 지원사업의 판매가 완료되는 대로 대추농가들로부터 대추를 추가 구입할 계획이다.

앞서 연합회는 지난해 20여 개 협동조합들로 구성된 연합회를 출범한 데 이어 지난 2월 초 회인 IC 인근 보은군 회인면 건천리에 800평 규모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해당 부지에서 대추나무 분양사업과 저장고와 가공시설, 교육장, 식당, 홍보판매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도내 500여 개 협동조합들을 아우르는 중심축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성기(더덕솥뚜껑삼겹살협동조합 이사장) 연합회장 "보은 회인 IC 부근에 연합회 둥지를 마련하고 우선 도농상생 차원에서 대추나무 분양과 대추즙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며 "도농상생협동조합의 설립 취지에 맞게 농촌과 도시를 이어주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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