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C-충북대' 세계 최초 코로나19 동물실험 모델 구축
'NMC-충북대' 세계 최초 코로나19 동물실험 모델 구축
  • 박상철
  • 승인 2020.04.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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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양상 동물실험으로 확인

국립중앙의료원(National Medical Center, 원장 정기현) 공공보건의료연구소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미생물학교실 최영기 교수) 코로나19 공동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동물 모델을 이용해 인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병인기전 및 전파양상을 검증,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족제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및 빠른 전파력 연구’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말 생명과학계의 획기적인 실험 결과와 최신생물학 동향 등을 게재하는 ‘셀 프레스’ 자매지인 ‘숙주와 미생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공동연구팀은 지난 2월초 코로나19 국내 감염 환자의 호흡기 검체로부터 분리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인체 폐구조와 유사한 실험동물 족제비에 주입했다.

이후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해 호흡기, 소화기 등 다양한 체내 조직에 전파되는 양상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전파양상과 관련해 전파속도, 잠복기감염 등을 실험동물 모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재현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의관계자는 “동물실험으로 구축된 모델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효과를 검증하는 데 쓸 수 있다”며 “출시될 치료 약제 개발과 효과 확인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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