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출하 등 담당 업무는 유지
오비맥주 청주공장이 생산을 4주간 중단한기로 했다. 재고 적체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오비맥주는 오는 어제(6일)부터 4주간 청주공장의 제품 생산을 중단했다. 단, 공장 자체가 문을 닫지는 않고, 설비·출하 등 담당 업무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오비맥주 청주공장은 식당이나 유흥업소에 납품되는 카스 맥주를 주로 생산한다. 인력은 약 300명이다.
이 중 휴무에 들어가는 근로자는 제품 생산 업무를 담당하는 120~130여명(약 40%)으로, 휴무자는 해당 기간 평균 임금의 70%를 받는다.
나머지 170~180여명은 정상 출근해 기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유흥·외식시장이 침체되면서 재고가 쌓여 예전 속도로 제품을 만들 수 없게 돼 청주공장 생산 중단 결정을 내렸다"며 “4주 후에는 큰 변동사항이 없는 한 생산을 다시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청주를 비롯해 이천과 광주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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