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앞둔 충북 학원가 휴원율 14%로 급락
온라인 개학 앞둔 충북 학원가 휴원율 14%로 급락
  • 뉴시스
  • 승인 2020.04.08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긴급돌봄 신청 학생 참여율은 81%로 '고공행진'
즐비한 학원들 / 사진=세종경제뉴스db
즐비한 학원들 / 사진=세종경제뉴스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휴원에 들어갔던 학원가가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대거 개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당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하나로 학원과 교습소의 휴원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지만, 휴원하는 비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는 등 참여율이 크게 떨어졌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도내 학원·교습소 3117곳 중 434곳만 휴원에 참여해 휴원율은 14%로 집계됐다.

지난달 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70%인 2184곳이 휴원한 것과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무려 1750곳이나 감소한 수치다.

특히, 영동군은 55곳 중 단 두 곳만 휴원에 들어가 휴원율이 4%에 그쳤으며, 괴산·증평도 90곳 중 단 네 곳만 휴원해 4%의 휴원율로 도내에서 가장 낮았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학원과 교습소에 강력하게 휴원을 권고하는 등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원에서 위생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수 있도록 자체 지도·점검을 강화할 것과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질환 증상이 나타나는 직원과 학생의 등원 중지와 업무배제도 요청했다.

반대로 긴급돌봄을 신청한 5700명의 유·초·특수학생 중 4609명이 긴급돌봄에 참여해 평균 참여율이 무려 81%에 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