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부터 투표에 참여한 직원, 그의 가족에게 수당 지급
충북 충주의 전력 기자재 전문업체 보성파워텍(임도수 회장)이 올해 지방선거에서도 특별한 투표 수당을 지급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03년부터 대통령·국회의원·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직원이나 그 가족이 투표에 참여하고 확인증을 가져오면 1인당 1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그래서 일까? 2016년 4월 20대 총선에서는 전체 직원(본사와 협력업체) 투표율이 91.3%, 본사 직원 투표율은 96.15%에 이르러 전국 58.0%와 충주시 53.5%의 평균 투표율을 크게 웃돌았다.
또, 2017년 치러진 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임직원 투표율 95%로 전국 투표율(77.2%)보다 17.8%가 높았다. 2018년 지방선거는 전국 투표율(60.2%) 대비 무려 33.8%나 높은 94%를 달성하기도 했다.
보성하이텍의 이런 특별한 수당은 개인의 권리와 의무를 중요시하는 임도수 회장의 경영 철학 때문이다.
임 회장은 "투표는 주권을 가진 국민이 당연히 행사해야 할 권리이고 기업은 반드시 이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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